치킨을 너무 먹어서 닭이 될까 싶어 도미노 피자를 시켰다.

 

 

도미노피자 와일드 와일드 웨스트 스테이크 피자

 

요즘 계속 치킨을 너무 먹었더니 닭 될 거 같다고 친오빠한테 투정을 부렸더니 이번엔 피자를 먹자고 한다. 피자나 치킨이나!!!! 치즈를 그다지 즐겨 먹는 편이 아닌 나를 위해 피자를 좋아하는 친오빠가 그동안 피자 먹자는 말을 잘 안 했다는 걸 안다. 그래서 오랜만에 피자 먹자는 말에 동의를 하며 도미노 피자를 시켰다. 어차피 12월 2일 밤에는 축구 때문에 배달 못 시켜 먹을 거 같기에 미리 땡겨서 시켜먹자는 생각이다.

우리는 늘 도미노 피자에서는 타이거 쉬림프 피자를 먹었기에 당연히 타이거 쉬림프 피자를 시킬 줄 알았다. 나한테 말없이 조용히 시켰기에ㅋㅋㅋ 역시 조용히 말없이 시킬 땐 다른 거 시킨다는 걸 눈치챘어야 했는데!!!

도미노피자 와일드 와일드 웨스트 스테이크 피자와 NEW 치즈볼로네즈 스파게티 

 

 

역시 도미노피자는 타이거 쉬림프 피자를 먹어야겠다.

 

 

피자가 도착했다!! 쉬림프 어디 갔어? 쉬림프 대신 웬 고기 덩이들이 올라가 있다. 우씨!!!! 난 핫소스와 피클 없으면 피자 못 먹는다. 피자 한 조각에 핫소스 1개, 피클 1통ㅋㅋㅋㅋ 난 이렇게 먹어야 한다. 그래서 당연히 피클도 더 추가했을 줄 알았다. 나는 치킨도 치킨무를 먹기 위해 치킨을 먹고 피자도 피클을 먹기 위해 피자를 먹는 사람이다.

핫소스 1개를 피자 1조각에 범벅을 해서 한 입 먹었다. 오우... 피자에서 불고기 맛이 난다. 고기가 왜 이렇게 질기지? 친오빠 왈 그래서 이름이 와일드 와일드 두 번이 들어간 거라고 한다. 내 입에는 큰 고기 덩이들이 질겼다. 큰 고기 덩이는 스테이크라는데 스테이크에서 불고기 맛이 나서 음.. 불고기군!이라고 했더니 불고기는 따로 옆에 작게 들어있단다. 근데 내 입에는 스테이크에서도 불고기 맛이 났다. 뚝배기 불고기 맛!!ㅋㅋㅋ

치즈도 진했다. 거기다 내가 치즈 별로 안 좋아하는 거 알면서 치즈크러스트를 더블로 시켰다. 더 진한 맛이 난다. 난 피자 꼬다리 먹기는 하는데 이건 치즈 맛이 강해서 먹다가 말았다. 내가 원래 치즈를 안 좋아했던 건 아니다. 예전에 프랑스에 가서 맡았던 치즈 냄새 때문에... 그 기억을 잊을 수가 없다. 그 후로 잘 못 먹겠더라...

피자는 내 스타일이 아니었다. 대신 사이드로 시킨 NEW 치즈볼로네즈 스파게티!! 나는 피자 먹을 땐 토마토소스로 빨간 스파게티를 함께 먹는 게 좋다. 친오빠한테 나는 스파게티도 추가해서 시켜달랬는데 이건 잘 시켰다. 처음에는 소스가 별로 없나? 했는데 잘 안 비벼져서 소스가 한쪽에 뭉쳐 있었다. 잘 비벼서 먹었더니 스파게티는 내 취향이다. 소스가 아주 조금 더 왔다면 더 좋았겠다. 나는 그래도 도미노 피자는 역시 타이거 쉬림프 피자가 좋다. (피자 금액은 할인을 받아도 만만치 않게 비싸다.)

 

 

도미노 피자 와일드 와일드 웨스트 스테이크 피자

- 와일드 와일드 웨스트 스테이크 더블치즈엣지 L  38,900원 (더블치즈엣지 5,000원 추가한 거다.) - NEW 치즈볼로네즈 스파게티  4,900원 - 코카콜라 제로 1.25L  2,300원 - 피클 L 추가  800원 ▲ 총 46,900원에서 SKT 할인 30% 받아서 34,300원에 주문했다.

- 피자 맛 ★★★☆☆ (친오빠는 괜찮다고 해서 별 3개다. 내 개인적인 느낌일뿐이다.) - 토핑 (비주얼) ★★☆☆☆ (나는 감자를 좋아하는데 감자가 조금밖에 없고 그냥 맘에 안듬ㅋㅋ) - 금액 ★☆☆☆☆ (예의상 별1개, 할인을 받아도 비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