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어 보이는 김치 등갈비찜과 가리비에 침을 흘렸지만 못 먹었다.
주말을 맞아 친척 모임이 있어서 언니네 방문하게 됐다ㅋㅋㅋㅋ 맨날 가면서 오랜만에 간척ㅋㅋ 오늘의 메뉴는 형부 표 김치 등갈비찜과 가리비가 되시겠다. 하지만 나는 수요일인가 목요일부터 장염에 걸려서 주말까지 빨리 배가 괜찮아지기를 바라고 또 바랬다. 저번부터 형부가 해주는 김치 등갈비찜을 먹고 싶었기에......
그런데 내 배는 주인 맘도 모르고 계속 안 좋고... 요즘 장염이 유행이라는데 난 유행에 민감한 사람ㅠㅠ
그래도 가족 모임이니 언니네를 갔는데 역시 나는 못 먹는다. 배가 괜찮아지지 않았기에.... 형부 표 김치 등갈비찜은 신김치를 자르지 않고 통으로 해서 쫙쫙 찢어서 밥에 얹어먹으면 그건 말 다했다. 등갈비도 적당히 잘 익어서 뼈와 분리도 잘되고 난 한없이 침을 삼키며 구경했다. 정말 먹고 싶었다.
가리비도 가리비인데 난 김치 등갈비가 너무 먹고 싶었다고!!!!! 그런 불쌍한 나를 위해 형부가 배 괜찮아지면 또 해준다고 약속해주셨다. 이걸 위안 삼으며 참았다. 참긴 참았는데 성격이 더 나빠질 거 같았다. 아무것도 못 먹고 구경만 하고 배는 아프고ㅠㅠ 성격은 겁나 게이지 올라가고ㅋㅋㅋ (원래도 더럽지만 더 더러워지고 있음ㅋ) 구경만 하다가 더 있으면 성격 더 더러워질 거 같아서 나는 사진만 가지고 집에 왔다.
개꿀팁 올웨이즈 0원 상점 다모 농장 해남 꿀 고구마
집에 와서 아쉬운 대로 고구마를 에어프라이어에 넣었다ㅋㅋ 이 고구마가 뭐냐면~ 저번에 농작물 키우기 어플에서 농작물 키우다가 0원 상점이 있어서 봤는데 오~ 친구 초대하면 고구마 보내주는 게 있었다. 그래서 친구들에게 마구마구 초대장을 날림 ㅋㅋㅋ 그래서 받게 된 다모 농장 해남 꿀고구마!! 3kg 한입 크기의 고구마다~
어렸을 때 고구마튀김 먹고 심하게 체한 적 있어서 그 후로 고구마튀김은 안 먹고 고구마도 많이는 안 먹는다. 설명에는 포슬포슬한 꿀밤 고구마라고 되어있는데 과연 밤처럼 포슬포슬할지 궁금해서 아주 살짝 맛보기로 했다.
고구마 껍질을 까 보니 이건 맛보고 싶게 이쁜 노랑이를 띄고 있다. 한 입만 맛보려 했는데 한입 크기니깐 아주 살짝 이거 한 개만 다 먹기로 했다ㅎㅎㅎ 배가 안 좋으니깐 이거 또 먹고 탈 날까 봐 한 개만 맛봤는데 오~ 엄청 달다! 고구마의 설명처럼 포슬포슬 밤 같지 않고 그렇다고 호박고구마처럼 쫀득하지 않은 그 중간! 딱 좋다. 고구마를 0원에 준다고 해서 별로 일거라 생각했는데 아니다. 맛있다. 여기에 깍두기나 열무김치랑 같이 먹으면 죽이겠다 싶었다. 하지만 내 배 때문에 참았다.
0원이어도 맛이 좋을 수 있구나! 역시 내 편견이었어~ 엄마도 맛보시더니 이거 더 사자며.... 10kg 주문을 해달라고 하셨다. 나는 시키는 대로 잘한다. 바로 주문했다. 요즘 올웨이즈에서 많이 샀네? 역시 무서운 쇼핑 어플이었네~! 엄마도 계속 구경하시고... 이제 고만 봐~! 빨리 내 배 괜찮아져서 더 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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