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맞이 하여 롯데백화점 상품권을 쓰러 가다.
오랜만에 엄마와 친오빠와 백화점에 가기로 했다. 가지고 있던 백화점 상품권을 쓰기 위해!!! 먼저 어디부터 가볼까 하다가 평소 책도 안 보면서 교보문고부터 가서 책을 보자며.... ㅋㅋ 사실 책은 가끔 산다. 근데 사기만 한다. 살 때는 책 읽어야지 하고 사는데 사고 나서는 일이 생기고 하다 보면 책 산 걸 기억에서 지워버린다. (핑계다ㅋㅋ) 그런데도 가끔 책을 왜 사는 거지?
이번엔 어디 글에서 "영어책 한권 외워봤니?"라는 책을 보게 됐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서 드는 생각이 진짜 나 영어책 한 권 외워보고 못한다 어렵다 말한 건가? 맨날 어려운 책만 붙잡고 있었던 거 같다.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 내용엔 기초 쉬운 영어책 한 권 외워보라고 나와있다. 그 글을 보고 그래! 영어책 한 권 외워보자! 하는 생각에 서점 가서 기초 영어 책 사야지! 집에 있는 건 어려운 거밖에 없으니깐! 이리하여 교보문고를 방문! 쉬운 영어책이 뭐가 있을까? 하고 나는 문법 이런 것도 중요하지만 우선 말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영어 회화 책 쉬운 거 한 권 외워봐야지 생각했다.
영어책 구경을 이리저리 하다가... 사실 뭐가 뭔지 모르겠다. 그런 나를 보고 친오빠가 베스트셀러 1위라는 "해커스톡 여행영어 10분의 기적" 책을 골라줬다. 이거 쉽다. 이거 한 권 다 외워보라며! 보니깐 거의 아는 게 많았지만 그래도 괜찮은 거 같아서 구매! 가격이 9,800원이다. 상품권으로 구매! ㅋㅋ 그렇게 책을 사고 다음 목적지인 모자를 사러 갔다~
내가 모자를 좋아하는데! 그중에서도 MLB 모자를 좋아한다. 먼저 MLB 매장을 구경하는데 맘에 드는 게 없다....ㅠㅠ 힝..
옆 매장 뉴에라로 가보기로 했다. 오~ 여기가 종류가 더 많고 이쁜 게 있네? 싶어 이것저것 다 써본다. 다 이쁘다. 선택 장애가 발동됐다. 무난하게 어두운 블랙톤을 살까 싶었지만.... 나는 무난한 거 안 좋아한다. 밝은 색을 좋아해서... 내 옷도 거의 알록달록ㅋㅋ 내 옷에서 회색이나 검은색 옷을 찾기가 어렵다ㅋㅋ 누가 나한테 공작새냐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자가 노란색과 보라색에서 고르기가 쉽지 않았다. 난 보라색을 좋아하는데 노란색도 좋아하고 밝은 색은 다 좋아하나?ㅋㅋㅋ 친오빠는 남색 모자를 선택! 나만 고르면 된다. 계속 왔다 갔다 하다가 그럼 2개 다 사! 이러는데 난 같은 디자인에 다른 색을 살 바엔 다른 디자인의 다른 색을 사겠다!!!! 그래서 결국 내가 좋아하는 연보라색 모자를 선택! 자수가 앞뒤로 되어 있어서 더 이쁘다! 내 모자는 46,000원, 친오빠 모자는 53,000원! 회원 가입하면 10% 할인해준다고 해서 바로 회원 가입을 하고 할인 받았다.
백화점에는 맛있는 음식들이 우리를 유혹했다.
책과 모자를 사고 지하 식품 쪽으로 내려왔다. 사람도 많고 먹을 것도 많고!! 우리가 좋아하는 유부초밥 집에서 초밥을 구매하기로 했다. 자기 취향대로 고르기!! 이 초밥이 은근 커서 1개~2개만 먹어도 배부르다!!! 엄마 2개, 나 3개, 친오빠 3개 이렇게 8개를 샀다. 각자의 취향대로!!! 엄마는 왜 2개냐고? 어차피 나도 양은 2개 먹고 끝난다. 맛이 궁금할 뿐!!!!ㅋㅋㅋ 유부초밥의 금액은 1개에 2,500원 ~ 3,500원 정도 한다.
초밥을 사고 엄마가 좋아하는 크리스피도넛도 사고! 핫바도 사고(사진 없음ㅋㅋ) 나오려는데 소금 빵이 눈에 보임!! 여기저기 소금 빵 블로그도 보고 사람들도 맛나다고 해서 궁금했던 빵!! 나도 궁금했다. 소금 빵은 기본 1개, 마늘맛 1개, 명란 맛 1개 해서 3 가지 맛을 한 개씩만 사봤다. 또 마늘맛 ㅋㅋㅋㅋㅋㅋ
집에 돌아오는 길에 저녁을 먹고 올까 하다가 산 것도 있고 힘들고 집에 가서 먹기로 했다. 집에 와서 허겁지겁 사 온 것들을 풀었다. 핫바는 다들 아는 맛~! 유부초밥은 가격이 조금 비싸지만 맛있긴 하다. 대망의 소금 빵을 먹어본다.
3가지 맛을 조금씩 맛봤다. 와~ 맛있다. 나는 소금 빵 3가지 맛 중에 기본이 젤로 맛있다. 속은 버터를 발라서 그런지 촉촉 부드럽고 겉은 바게트처럼 엄청 딱딱하지 않고 페스츄리 같은 질감인데 페스츄리보단 더 부드럽고 위에 쪼그마한 게 소금 알갱이라 그거 먹으면 짜고ㅋㅋㅋ 3가지 맛 다 괜찮은데 순위를 말하자면 1위 기본, 2위 마늘맛, 3위 명란 맛 ㅋㅋ 내 입에는 명란이 젤 맛없다ㅋㅋㅋ 나 이거 왜 3개만 샀지???? 진짜 맛있네ㅋㅋ 난 크림이 없는 모닝빵처럼 기본빵을 좋아해서 그런지 나한테는 딱인 빵이다. 또 사 먹을 거다!! 꼭 또 먹고 싶다. 모자도 잘 샀고~ 책도 좋고~ 이제 책 잘 외워봐야지!! 배도 부르고 오늘의 쇼핑은 성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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