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터 맥주 발견!! 금토에 이어 죽음의 불토를 보냈다.
불금에 친척 언니네서 다이어트 식단을 먹었는데... 불토까지 즐기고 정말 죽음의 다이어트가 저절로 될지 몰랐다. 며칠 전부터 둘째 친척 언니가 쭈꾸미에 대창 들어간 게 먹고 싶다고 대창이 너무 먹고 싶다고 계속 말했었다. 본인이 진짜 먹고 싶었는지 사서 들고 왔다. 쭈꾸미 대창을 보고 어떻게 그냥 밥만 먹지 싶어서 GS25 편의점에 맥주를 사러 갔다.
GS25 편의점에 들어가니 갑자기 버터 맥주가 생각이 났다. 이리저리 맥주를 찾는데 없길래 벌써 다 팔렸나 싶어서 편의점 종업원님께 여쭤봤다. 글떠니 버터 맥주는 따로 카운터에 배치되어있다. 몇 개 안 남았다. 내가 먹어본 A와 B 말고 C와 D가 있는 것이다!!!!!
C플러스는 아몬드고 D플러스는 헤이즐럿이라 너무 궁금했다! 기대에 차서 얼른 장바구니에 넣었다. 버터 맥주는 다른 맥주보다 비싸긴 해서 1캔에 6,500원 정도 한다. 생각보다 비쌌다. 저번 먹은 건 오빠가 사다준거라 몰랐다ㅋㅋ 버터 맥주에 먹을 생각에 빠르게 언니네 집으로 갔다.
버터 맥주 한번 먹어본 걸로 만족한다ㅋㅋ
언니 집에 들어와서 버터 맥주를 빠르게 냉동실에 넣었다. 카운터에 내놓고 팔아서 안 시원해서 빨리 시원하게 만들고 싶었다. 그 사이 쭈꾸미 대창이 완성됐다. 오호~ 빨갛고 맵게 먹음직!!!! 군침 돈다!! 쭈꾸미 대창은 쭈꾸미는 안질 기고 맛있었는데 대창이 좀 많이 질겼다. 그래서 나는 쭈꾸미와 양념으로 밥을 비벼먹었다. 우선 속을 채우기 위해!! 버터 맥주가 시원해지길 기다리며!!
드디어 버터 맥주를 땄다. C플러스 아몬드 맛 먼저!! 음... 아몬드 맛이 강하게 날 줄 알았는데 A플러스처럼 바닐라 향이 더 강하다. 그래서 그런지 내 입맛에는 A랑 맛이 비슷하다고 생각됐다. 미지근할 때는 바닐라향이 났는데 시원해지니 맥주 맛이 강하게 났다. 너무 기대를 해서 그런가?ㅠㅠ
두 번째로 D플러스 헤이즐럿 맛을 땄다. 나는 사실 커피를 잘 안 먹어서 헤이즐럿을 그다지 좋아하진 않지만 그래도 맥주니깐 궁금했다. 헤이즐럿 향이 많이 나는 듯했다. 그러면서 바닐라가 섞여서 약간 묵직한 느낌의 향??
A, B, C, D 모두 먹어본 나로서는.. 다 바닐라가 들어가서 그런가?? 엄청 큰 차이가 없이 약간씩만 다르지 비슷했다. 그래도 4가지 중에 고르라면 난 B 캐러멜 맛이 낫다. 난 역시 입이 싸구려인가? 그냥 맥주가 더 맛나다~ 이렇게 버터 맥주를 맛보고 일반 맥주로 바로 입을 채웠다. 역시 난 클라우드 생맥주가 맛나다. 맥주에 저런 향을 첨가하는 거보다 일반 맥주들이 더 맛있다. 버터 맥주는 이제 안녕~
금요일에도 술을 먹고.. 토요일에도 이어서 이렇게 술을 먹고.... 먹다 보니 술이 나를 먹었다. 그렇게 일요일에 나는 죽었다. 죽었다 살아났더니 몸무게를 달아보니 살이 빠져있다. 이렇게 다이어트를 하는 건가?ㅋㅋ 자꾸 다이어트한다고 우기기!!! 일요일에 종일 죽어있다 보니 못 먹어서 이런 효과가 나타났나?ㅋㅋ 사실 속이 죽는 줄 알았다. 이젠 적당히 마셔야겠다고 늘 다짐한다ㅋㅋ
버터맥주 A 바닐라 - 바닐라 향이 약하면서 약간 텁텁함? 쓴맛? 바닐라 향을 싫어해서 그런지 나한테는 별로다. B 카라멜 - 카라멜 향이 나면서 맥주가 부드럽다. C 아몬드 - 바닐라 맛인 A랑 비슷한 느낌! 미지근 할땐 바닐라향이 났고 시원하지 맥주 맛이 더 강했다. D 헤이즐럿 - 헤이즐럿 향이 묵직하게 났다. 전체적으로 바닐라가 들어가서 그런지 맛에 큰 차이는 없는 듯 하다. 이건 내 기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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