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건망증 or 치매 차이점으로 알아보자
살면서 치매일까? 건망증일까? 하고 고민해 본 적이 있지 않은가? 갑자기 까먹는 것이 많아질 때 이거 치매의 초기 일까? 하며 고민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나이가 들수록 기억력이 떨어지며 건망증이 잘 생기게 되는데 이를 두고 치매가 온건 아닌지 걱정할 수 있다. 그런데 요즘은 젊은 사람들도 치매가 오기도 하는 시대다. 단순 건망증과 치매로 인한 기억장애를 구별할 수 있는 몇 가지 차이점이 있다.
1. 단순 건망증이란?
단순 건망증은 기억하는 능력은 정상인데 저장된 기억을 불러오는 과정에서 장애가 생긴 경우가 많다. 방금까지 할 말이 있었는데 할 말을 잊어버리거나 물건을 분명 어디다 잘 뒀는데 어디다 두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을 때 누군가 비슷한 단어나 기억이 날 수 있는 말을 듣거나 보았을 때 시간이 지나서라도 아 맞다! 하며 기억이 나는 경우는 단순 건망증일 가능성이 높다.
2. 치매의 초기
반면 치매는 단순히 방금 할 말을 잊거나 내가 둔 물건의 위치를 기억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물건을 두었다는 사실 자체를 잊어버리는 경우이다. 누군가와 만남 약속을 했는데 약속시간뿐 아니라 약속한 사실을 아예 기억하지 못한다면 치매로 생각되는 기억력 저하일 가능성이 높다. 치매는 새로운 기억을 등록하는 구조물인 해마의 기능이 감퇴되어 최근의 기억에 문제가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치매는 기억장애와 다른 인지기능의 장애가 동반되기 때문에 일상생활에도 여러 가지 지장이 생기게 된다.
그래서 치매 어르신을 보면 왕년에~ 옛날에~ 옛날일은 잘 기억하는데 방금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아예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치매는 점점 내 기억이 없어지는 것이고 건망증은 기억하는 속도가 느려져서 일시적으로 기억을 못하는 현상이다. 대부분 가끔 말하려다가 방금 할 말이 있었는데~ 하고 잊는 경우가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맞다! 이거였지? 하고 기억이 날 때가 종종 있을 것이다. 이건 단순 건망증이지만 치매란 시간이 갈수록 본인 자신도 잊어가는 것이다. 본인도 잊는다는 것이 정말 슬픈 일이다.
알츠하이머는 치매의 또다른 이름이다
치매의 또 다른 이름은 알츠하이머병이다. 현재 알츠하이머병의 정확한 발생 원인에 대해서는 알려져 있지 않다. 이것은 치매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퇴행성 뇌질환인데 1907년 독일의 정신과 전문의 알로이스 알츠하이머 박사에 의해 최초로 보고 되었다. 알츠하이머병은 매우 서서히 발병하며 점진적으로 진행되는 경과가 특징적이다. 초기에는 주로 최근 일에 대한 기억력에서 문제를 보이다가 진행하면서 언어기능이나 판단력 등 다른 여러 인지기능의 이상을 동반하게 되다가 결국에는 모든 일상생활 기능을 상실하게 된다. 대부분 치매 어르신들을 보면 다 같은 치매가 있는 것이 아니라 치매마다 차이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치매로 인해 망상이나 환각 또는 우울증 같은 현상을 보일 수 있다.
3. 조발성(초로기) 알츠하이머병과 만발성(노년기) 알츠하이머병
알츠하이머병은 연령 65세 이후에 나타날 수 있으나 드물지만 40~50대에서도 발생하기도 한다. 65세 미만에서 발생한 경우는 조발성(초로기) 알츠하이머병이라 하며 65세 이상에서 발병한 경우는 만발성(노년기) 알츠하이머병으로 구분할 수 있다. 65세 미만 조발성 알츠하이머병은 비교적 진행 속도가 빠르고 언어기능의 저하가 초기에 나타나는 등의 특징을 보일 수 있다. 조금 더 젊어서 발생하는 조발성 알츠하이머병은 젊어서 그만큼 진행도 빠른 것 같다. 그에 반해 65세 이상 만발성 알츠하이머병의 경우는 조발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진행이 느리고 다른 인지기능 저하에 비해 기억력의 손상이 두드러진다는 보고도 있으나 근본적으로 두 연령 구분에 따른 차이는 없으므로 동일 질병으로 간주된다. 살다가 기억이 잘 나지 않아서 치매인가? 하고 걱정하셨다면 치매와 단순 건망증의 차이를 알아보고 판단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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