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장을 털어가는 범인은 내 식탐인가?ㅋㅋ
요즘 통장이 텅장이 되어간다. 범인은 식비인가?ㅋㅋ 식비도 아낄 겸 집밥을 먹기로 했는데 친오빠가 갑자기 또 난리다. 60계 치킨에 신메뉴 나왔데~ 이건 먹어봐야지~! 아놔 머래니!! 맨날 자꾸 뭘 먹자고!!! 안 그래도 양념치킨 먹고 싶은 거 참고 있는데 쫌 전에 이니야네님꺼 블로그에 치킨을 보고도 겁나 참고 있는데!! 내 말을 듣는 건지 마는 건지 자기 맘대로 치킨을 시킨다. 난 당연히 양념 파니깐 양념이겠지라고 생각하고 묻지 않았다.
조금 지나니 치킨이 도착했다. 응? 치킨 20,900원 이랬는데 21,900원이 돼있네? 이게 뭐지 궁금했는데 친오빠가 어쩌고 저쩌고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했다. 뭐지? 팁인가?ㅋㅋㅋ 전화해서 물어볼 생각 안 하고 치킨이 먼저 다급했기에 ㅋㅋㅋ 오잉? 그런데 치킨 박스를 열기 전 치킨에서 양념 향기가 나지 않는다. 뭔가 기름 향이 나고 있다. 설마...... 양념이 아닌 것인가? 사진을 찍기 전에 내용물을 다급히 확인했다. 이런... 양념이 아니다!! 신메뉴라고 했는데 양념이 아니고 크런키같이 바삭한 후라이드다. (가꾸님 양념치킨이 아니었어요ㅠㅠ 슬퍼요...ㅠ) 그래도 소스가 왔으니 괜찮겠지? 싶어서 얼른 사진을 찍고 먹기 시작했다.
60계 치킨 신메뉴 크크크 치킨은?!?
60계 치킨 신메뉴라고 하는데 이름이 크크크치킨이란다. 여기에 소스가 크크크 소스와 콘마요소스 이렇게 2가지가 왔다. 콘마요소스는 이름만 들어도 옥수수가 들어간 달달한 소스 같고 크크크 소스는 매콤한 소스이길 기대하며 뜯었다. 오잉? 크크크소스 내용물이 찍힌 사진이 없네ㅋㅋㅋ 크크크소스를 뜯어보니 빨간색이 아닌 양파, 마늘, 홍고추 건더기가 들어있고 묽은 투명?? 같은 색의 소스였다. 소스를 보고 살짝 실망....ㅠㅠ
먼저 콘마요소스부터 찍어먹어 봤다. 오~ 콘마요소스는 이름 보면 알 수 있듯이 내 생각대로 옥수수맛이 나는 소스다. 고소하고 살짝 달달하니 맛있다. 난 옥수수를 좋아해서 그런지 내 취향이다. 마요 맛이 강한 것도 아니고 옥수수향이 나면서 달달 고소하다. 근데 계속 먹으면 물릴 거 같다ㅋㅋ 다음으로 크크크소스를 먹어봤다. 오~ 소스 색은 묽은 투명? 그런 색인데 양파, 마늘, 홍고추가 들어있어서 그런지 살짝 매콤하다. 이 소스 기대를 안 해서 그런지 생각보다 괜찮다.
콘마요소스 한번 찍어먹고 크크크소스 한번 찍어먹고 ㅎㅎ 왔다 갔다~ 난 그렇게 3알쯤 먹었을 때... 역시 내 생각대로 질린다.. 느끼하다.. 물린다... ㅋㅋㅋ 더 이상 먹지 못하겠다. 치킨 아래에 웨지감자도 들어있어서 한 개 먹었다. 웨지감자는 다들 아는 그 맛이다. 근데 웨지감자도 질린다. 치킨의 탓일까? 와.... 난 더 이상 못 먹겠어서 손을 놨다. 하지만 친오빠는 다르다. 저게 은근 양이 좀 되는데 다 먹는다. 늘 음식을 끝까지 먹는다.
그렇게 나머지를 다 먹은 친오빠! 다 먹고서 하는 말이 크크크치킨 단점이 있네~ 진짜 느끼하고 질린다. ㅋㅋ 그걸 거의 다 먹고 한다는 말인가? 당연히 저 정도 다 먹으면 질리지... 누구나 질리지 않을까? 아니란다. 후라이드 좋아하는 사람은 다르단다. 그건 나는 잘 모르겠지만..... 타사의 크런키 치킨처럼 겉은 바삭한데 약간 딱딱? 할 정도로 바삭하다. 속은 촉촉한 거 보니 겉바속촉을 하려고 한 모양이다.
나는 또 시켜먹진 않겠지만 콘마요소스와 크크크소스때매 약간 흔들린다. 소스가 맛있네ㅋㅋ 내 취향이네!! 저 소스만 구매해서 먹고 싶다ㅋㅋ 다 먹고 갑자기 Jooooony님이 생각났다. Jooooony님 다이어트 시작하셨는데 치팅데이만 기다리실 텐데 죄송해요ㅋㅋ 저와 달리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저도 언젠간 합류하겠습니다.
60계 치킨 신메뉴 크크크치킨 맛 ★★☆☆☆ (나는 몇개 못먹겠어서 별 2개다) 양 ★★★★☆ (양은 순살이라 많은듯 한데 일반은 모르겠다) 배달 ★★★★☆ 금액 ★★★☆☆ (치킨 21,900원 + 배달비 3,000원 총 24,900원 일반 치킨 금액이랑 비슷) 재주문 의사 ★☆☆☆☆ (소스는 따로 시켜먹을듯한데 치킨은 안먹을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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