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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더글로리

절대 지금 보면 안되는 김은숙 작가 더 글로리

by 허답 2023.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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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글로리 표지
복수극 더글로리

 

김은숙 작가의 미스터 션샤인 도깨비 등 작품들과 또 다른 장르 복수극

 

TV 시청을 잘 안 하는데 인터넷 뉴스를 보다가 절대 지금 보면 안 되는 더 글로리라는 문구가 보여서 뭐지? 싶어서 글을 읽었다. 그런데 이게 뭐야? 기사를 보니 너무 궁금해졌다. 그래서 넷X릭스를 열어서 보기 시작했다. 보다가 든 생각이 정말 괜히 봤구나 싶었다. 2일간 아무것도 못하고 이 드라마만 생각나고 빨리 뒷이야기가 궁금해져서 잠을 포기하며 계속 다음 편을 보기 시작했다ㅠㅠ 잠을 자야 일을 하는데 다음 편이 너무 궁금한 나머지 잠을 포기했다.

 

드라마를 보다가 도대체 작가가 누굴까? 궁금해져서 인터넷을 찾아봤다. 찾아보고 든 생각이 역시 김은숙 작가님의 드라마였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김은숙 작가님의 대표작이 많아서 그중에서도 미스터션샤인, 도깨비, 태양의 후예, 상속자들 그 외에 작품들이 더 있는데 내가 본 드라마가 거의 김은숙작가님의 드라마다. 역시 그래서 더 글로리가 더 흥미진진해졌다. 더 글로리의 등장인물을 한번 살펴보자.

 

 

 

학교폭력 복수극 더 글로리 등장인물 소개와 감상평 

 

고등학생 문동은
고등학생 문동은

 

  • 어린 시절 문동은 (정지소)

미혼모에게 태어난 주인공 문동은! 그래서인지 엄마에게도 보호를 받지 못하고 살아가는 모습이 보인다. 2004년 학교 폭력을 당한다. 문동은이 당하기 전 '윤소희'가 먼저 학교폭력을 당했지만 '윤소희'의 죽음으로 그 대상이 문동은이 된다. 문동은은 도대체 왜 이러냐고 울면서 묻는다. 본인은 피해자인데 학교 선생님께 말을 해도 믿어주지 않는다. 경찰에 신고를 해도 해결이 되지 않는다. 결국 가해자 측에서 문동은 엄마에게 합의를 보자고 하는데 엄마는 결국 문동은을 돈과 맞바꾸고 사라진다. 신은 없다. 내 편이 없다. 건축가가 꿈이었지만 자퇴를 하고 세상을 저버리려 했지만 그 힘으로 20년 가까이 복수의 꿈을 꾸며 박연진을 잊지 않고 칼을 간다. 

 

36살 문동은
36세 문동은

 

  • 성인이 된 문동은 36세 (송혜교)

꿈이 박연진이다. 그렇게 하기로 정했다. 하루도 박연진을 잊은 적이 없다. 매일매일 생각했다. 문동은은 온몸이 트라우마에서 아직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모든 걸 다 받쳐 이제 본인이 원하는 길로 가고 있다고 생각했다. 강현남과 함께 복수를 도모하고 주여정이라는 남자가 눈 앞에 나타나고 계속 행복함을 느끼고 웃는 본인을 억제한다. 강현남의 병맛 유쾌함으로 가끔은 잊고 웃어버려서 본인은 이 모든걸 웃으면 잊을까 봐 웃지 않으려 한다고 말한다. 복수의 과정 중 하나인 바둑을 주여정에게 배우고 서로 호감을 느끼는 듯하지만 문동은은 선을 긋는다. 나에겐 백마 탄 왕자님이 아닌 함께 칼춤 춰줄 망나니가 필요하다고! 과연 주여정은 함께 칼춤을 춰줄 망나니가 돼줄 수 있을지!

 

고등학생 박연진
고등학생 박연진

 

  • 어린 시절 박연진 (신예은)

사실 문동은 보다 내리에 더 박힌 인물이 박연진 어린 시절 배우다. 문동은을 괴롭히며 웃을 때 그 입꼬리가 정말 섬뜻하다. 집이 부자다. 박연진 엄마는 늘 뒤를 돌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기만 하라고 한다. 엄마가 다 해결한다고... 돈과 백으로 안 되는 게 없다고 생각한다. 문동은을 괴롭힐 때 이사라, 최혜정, 손명오, 전재준과 함께 괴롭히는데 박연진은 거의 말로 지시를 한다. 이 5명 중에 제일 악마라고 해야 할까? 세상을 살면서 끝까지 돈으로 해결이 안 되는 게 없다는 걸 계속 품고 살아갈지 그것이 어떻게 깨질지 궁금해진다.

 

36살 박연진
36세 박연진

 

 

 

  • 성인이 된 박연진 36세 (임지연)

박연진의 어린 시절의 배역을 맡은 신예은이 너무 강렬하게 남아서 그런지 성인이 된 박연진은 소름 끼칠 정도로 느껴지지 않았다. 결혼을 하고 가정을 이루고 한 아이의 엄마로 살아가기에 그 모습을 감추고 사는 것일까? 모든 삶이 평탄했고 지금까지 본인은 백야의 삶을 살고 있다고 말한다. 그런데 문동은의 복수로 인해 매일이 초조하고 불안하다. 본인이 문동은에게 했듯이 뜨겁게 본인의 딸에게 할까 봐! 계속 문동은의 흔적을 쫓는다. 매일이 불안하다. 결국 마지막엔 벌을 받았으면 하는 돈으로도 안 되는 게 있다고 느끼게 해주고 싶은 인물이다.

 

전재준
36세 전재준

 

  • 박연진을 사랑하는 전재준 (박성훈)

문동은을 괴롭힐 때 늘 함께 했다. 부잣집 도련님이다. 여자도 거침없이 때린다. 문제를 일으키면 뭐든 돈으로 해결 받은 듯하다. 하지만 돈이 많다고 해서 모든 게 완벽할 수는 없다. 색이 구별이 안 되는 색약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눈 이야기가 나오면 극도로 흥분한다. 여자가 자주 바뀐다. 그런데 박연진을 사랑한다. 박연진의 딸의 생부다. 결혼이라는 제도에 갇히고 싶지 않았는데 박연진의 딸이 본인의 딸이라는 걸 알고 나서부터 생각이 바뀐다. 과연 박연진과 본인의 딸을 모두 다 찾아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지 그 끝이 궁금하다.

 

이사라
36세 이사라

 

  • 박연진의 또 다른 친구 금수저 이사라 (김히어라)

성인이 되어 그림을 그리는 화가가 됐다. 집도 부자라 전시회도 연다. 목사 아빠를 둔 금수저다! 그래서 교회에 나가 성가대에 서서 립싱크로 찬양을 한다. 약쟁이다. 약이 없으면 불안하고 꼭 주기적으로 손명오에게 약을 구입한다. 그래서 그런지 눈 밑이 퀭하고 약으로 인해 살이 말라간다는 걸 표현하려 했는지 뭔가 몰골이 해골이 돼 가는 느낌이다. 본인이 그림을 그리긴 하지만 화가 지망생들에게 돈 주고 그림을 그리게 하는 거 같다. 약을 하고 남자와 놀아나도 엄마가 와서 뒷정리를 싹 해주신다.

 

최혜정
36세 최혜정

 

  • 박연진의 또 다른 친구 (친구가 맞을까?) 세탁소집 딸 최혜정 (차주영)

현재는 스튜어디스다. 박연진과 이사라 전재준, 손명오와 어울린다. 사실 문동은이 아니었으면 본인이 학교폭력을 당했을 거라고 말한다. 금수저나 부잣집이 아닌 세탁소집 딸로 금수저들과 어울리다 보니 돈만을 쫓는다. 세탁소에 비싼 옷이 들어오면 그걸 입고 나간다. 늘 돈에 쫓다 보니 남자를 잘 만나 팔자를 고쳐보려고 애쓴다. 은근히 박연진과 이사라 사이에서 혼자 동떨어짐이 느껴질 때가 있다.

 

손명오
36세 손명오

 

  • 전재준이 쓰는 애라고 하는 손명오 (김건우)

배역을 맡은 김건우님이 연기를 잘해준 건지 가끔 여자를 보고 입술 사이 혀를 내밀 때 소름 끼친다. 전재준의 옆에서 전재준이 시키는 일을 한다. 보이는 모습부터 쌩양아치로 보인다. 전재준의 돈과 모든 걸 가지고 싶어 한다. 돈에 미쳤다. 그래서 문동은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문동은이 윤소희의 죽음에 대한 비밀을 알려주자 그 죽음을 이르게 한 주인공에게 돈을 더 받아서 외국으로 문동은에게도 말없이 가려했지만 실종된다. 욕심으로 인해 화를 면하지 못한 것일 듯싶다.

 

주여정
의사 주여정

 

  • 문동은의 바둑 선배 주여정 (이도현)

이 배역을 맡은 이도현 너무 좋다!!!! 의.사 집안에서 유복하게 아무 걱정 없이 자랐을 거처럼 직진남이다. 본인도 의.사다. 문동은에게 호감을 느끼고 몇 년간을 문동은에게 홀로 문자를 보낸다. 늘 밝아 보였지만 그 내면에도 암흑이 있다. 바로 아버지의 죽음이다. 환.자에게 칼에 찔려 죽음을 맞이한 의.사 아버지! 상상 속으로 그 환.자에게 똑같이 복수를 꿈꾼다. 아버지를 살해한 놈을 잊지 않으려 현관 비밀번호에 그 죄수번호를 적용해 놨다. 문동은에게 연애하자고 돌진한다. 문동은의 이야기를 듣고 문동은의 폭력 당한 흔적을 보고 백마 탄 왕자가 아닌 함께 칼춤 춰줄 망나니가 되겠다고 결심한다. 의.사의 메스가 아닌 다른 의도의 메스를 한번 잡아보려 하는데... 그런데 너무 멋있다ㅠㅠ 내 스타일~

 

강현남
복수 동맹 강현남

 

 

 

  • 문동은과 복수를 함께 도모하는 강현남 (염혜란)

문동은과 마주했을 때는 문동은을 협박하는 줄 알았다. 하지만 본인도 바라는 게 있었다. 바로 매일매일 폭력을 일삼는 남편을 죽여 달라는 것! 남편을 죽이고 딸과 함께 따뜻한 저녁! 여유롭게 계란도 부쳐 먹을 수 있는 저녁을 먹어보길 희망한다. 문동은과 복수를 향해 달려가며 문동은의 지시를 받는다. 운전면허를 따고 카메라를 배우고 처음에는 미숙했지만 점점 본인에게 탁월한 일이라고 생각하며 꿈이 생긴 거 같아 좋다고 웃는다. 해맑다. 좋은 사람이라 문동은에게 자꾸 정을 준다. 문동은이 선을 그을 땐 서운하다. 문동은과는 사모님과 이모님으로 호칭한다.

 

하도영
바둑을 좋아하는 박연진 남편 하도영

 

  • 박연진의 남편 하도영 (정성일)

귀품이 나며 조용하며 낮은 보이스로 재벌이다라고 생각이 드는 남자다. 본인은 담배를 피우지 않지만 박연진이 담배 빼고 깔끔해서 결혼했다고 한다. 바둑을 좋아한다. 문동은이 바둑을 배우게 된 계기가 하도영이다. 기원에서 문동은을 만나고 문동은의 바둑 두는 모습이 깊이 새겨졌는지 계속 생각난다. 딸의 학교의 학부모 초청에 갔다가 문동은이 본인의 딸의 담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로 인해 최혜정을 만난다. 최혜정에게 아내와 문동은을 물어본다. 판도라의 상자를 열지 말라는 아내 박연진의 말에도 과연 판도라의 상자를 열 것인지 마지막에 문동은을 만나고 문동은의 집에서 아내를 마주하고 끝이 난다. 시즌2가 시급하다.

 

시대 시작이 2004년! 선생님이 학생에게 심한 폭력을 가해도 되는 시대였을까?

시작이 2004년 시작이다. 그런데 2004년에 선생님이 학생을 무자비하게 때려도 되는 시대였던가? 시대 설정이 맞는 건가 생각을 하게 한다. 1990년대가 그런 시대가 아니었을까 생각하게 한다. 사실 드라마를 보면서 송혜교와 이도현이 한 장면에 잡힐 때 송혜교가 살을 정말 많이 뺀 건가? 팔자주름이 도드라져 보여서 그런지 이도현과 실제 나이차이가 많이 나서 비교가 돼서 그런지 세월이 많이 흘렀구나.. 세월도 미모를 피해 가지 못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문동은의 학창 시절 보건선생님의 연기도 살짝 뭐지? 조금 어색하다고 느껴졌지만 그래도 그 생각은 잠깐 드라마의 내용이 한 회 한 회가 흥미진진해서 궁금해서 끊을 수가 없었다.

 

무자비한 학교폭력을 당한 문동은의 복수가 성공될지 어떤 식의 복수를 할지 복수의 과정도 이렇지 않을까 저렇지 않을까 상상하지만 궁금하다. 학교 폭력이라 보면서 거북한 장면도 있었다. 예를 들어 고데기나 다리미로 살을 지진다던지 이런 장면에서는 소름 끼친다. 정말 학교 폭력에서 이 정도로 폭력을 가하기도 하는지 생각하며 정말 악마들이 존재하는 것인가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한다.

 

박연진에게 돈과 사랑 모든 걸 다 뺏고 아무것도 남기지 않으려 하는 문동은! 문동은이 박연진의 남편은 어떤 식으로 박연진에게 돌아서게 할지 다음이 궁금하다. 학교폭력을 받은 피해자는 정말 고통 속에 살아가는데 가해자는 행복 속에서 살아간다. 이런 세상이 되지 않길 바라면서 정말 시원한 사이다로 복수를 해주기를 바라기도 한다. 그런데 다음이 이렇게 궁금하게 해 놓고 시즌2가 3월에 한단다. 이래서 절대 지금 보면 안 된다고 했나 보다. 너무 궁금해서... 3월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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